2005. 10. 22. 삼청동 산책길.....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려 서울시내 나들이를 나갔다 왔습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도 구경하고 이것 저것 볼 것 많은 시청과 남대문...
청계천, 삼청동길을 둘러 보고 저녁엔 아빠 친구의 동생이 참여하는
패션뷰티학과 졸업작품전도 봤습니다.
오랜만에 유익한 토요일을 보냈지만 어찌나 많이 돌아 다녔는지 무척 피곤하기도 합니다.
예원이의 모습을 시간대별로 올려봅니다.
출발전 집앞 현관에서 한장.....
바지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예원이의 키가 무럭 무럭 자라고 있지요. 요샌 밤에 성장통이
있는지 잠을 가끔씩 설치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남대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약간은 극성스럽다 싶은 언니들이
예원이가 너무 귀엽다면 사진을 찍어 주고.... 예원이랑 같이 포즈도 취하는 .... 참 재미난
상황입니다만..... 예원이는 버스에서 자다가 깬탓에 별로 기분이 좋질 않습니다.
표정이 영~~ "이 언니들이 왜그럴까~~?" 하는 표정입니다.
남대문(숭례문)을 지키는 수문장 아자씨 옆에서 사진을 찍는 예원의 표정
영~~~ 껄쩍지근 합니다. 빨랑 잠을 깨거라 예원.
시청앞에 도착했습니다. 방금전 까지 나오던 분수가 잠깐 쉬고있네요.
예원이의 기분이 슬슬 UP되고 있습니다. 햇살에 눈이 부신 나머지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있습니다.
시청앞 잔디밭은 푸르고 하늘은 파랗습니다. 그 앞에 놓인 북(용고?라고 하던가...?)이
배경과 참 잘 어울립니다.
누군가 나누어주는 풍선을 들고 아주 기뻐하고 있는 예원 기분 짱입니다.
삼청동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예원.....
마을버스 뒷편에 앉아 포즈~!
몰카?? 촛점이 잘 맞지 않았네요. 예원이 뒤로 삼청동길이란 글자가 선명합니다.
예원이가 저렇게 모자를 쓰고 있으면 별명이 사오정으로 변하지요.... 에궁 뿅망치를
가져오는 건데....ㅋㅋㅋㅋ
엇~ 예원이가 발을 길바닥에 붙였습니다. 왜냐구요? 음.... 길가에 어떤 아저씨가 고양이 인형을
팔고 계셨습니다. 자기가 직접 만든듯한 고양이 인형. 귀엽긴한데 상당히 비쌉니다.
그거 안보고 간다고 삐져서 저렇게 길가에 서서 땡깡을 놓고 있는 예원.......
할수 없어 엄마가 그럼 하나 사줄까하고 같이 구경을 합니다.
예원 그제서야 울음을 그치네요.....
예원이의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꽃...... 금새 울다가.. 웃으면 어디 어디에 털난다는데...
고양이 인형이 앙증맞고 귀엽긴 한데.. 너무 비싸서 엄마가 사주지는 못했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아빠가 맹글어 주께.... ㅠㅠ
점심을 먹고 여기 저기를 길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삼청동길에는 화랑도 많고 특이한 박물관도 여기저기 있답니다. 길을 가다가 담벼락에 붙어있는 도깨비상인지 치우천황인지를 보고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는 예원..... 읔.... 저기서도 눈을 못떼고 안가겠다고 땡깡을 놓습니다.
도깨비상이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 하긴 만들긴 잘 만든 조각상 같습니다.
예원이의 관심을 끌었던 도깨비상.... 예원이는 하나도 안무서워합니다.
다시 또 길을 갑니다 엄마손을 잡고 즐겁게 소리도 지르며....
아장 아장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내일을 기약해주세요. 리플은 꼬옥~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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