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와 함께한 사이판 여행-첫날 올해를 시작할 무렵 다이어리에 올해의 소망을 적어봤습니다. 꼭 올해가 아니어도 좋으니 소망을 적고 아침마다 소망들을 적은 다이어리를 보고 꼭 이루리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곤 했었지요. 그 중 하나가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는것이었는데....... 그러던 중 올해가 장인어른의 환갑이시라는겁니다... 여행기록(사진방) 2010.07.09
아내에게......(펀글) 아내에게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0.02.24
역사에 기록될 명문 왠지 시간이 흐른 뒤 역사에 기록될 것 같은 이임사. 제갈량의 출사표를 읽는 듯한 느낌. 이임사 친애하는 국가인권위원회 동료 여러분, 인권을 지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제 4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원장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2년 8개월 남짓 전인 2006년 10월 30.. History 2009.07.09
그분의 유서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읽다가 발견한 문구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공자왈: "날씨가 추워져야 소나무 잣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안다" "군자는 죽은 후에 자기 이름이 칭송되지 않음을 부끄럽게 여긴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보내야만 했던 모든 상황들........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 카테고리 없음 2009.05.25
국토종단기 - 8 국토종단기 - 8 국도를 벗어나고 싶어 지방도를 찾아서 길을 벗어났다. 영암 읍내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나주쪽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 금정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비가 그런대로 잘 되어 있는 길인데도 길에 관리번호가 없다. 국도도 아니고 지방도도 아니고 뭔지 잘 모르겠다. 이따금씩 나타나는 이.. 나의 국토종단기 2009.03.20
국토종단기 - 7 국토종단기 - 7 네쨋날 11월15일 토요일 맑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식사를 했다. 간밤에 준비한 컵라면과 삼각김밥.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강진쯤이면 아침을 먹을만한 식당도 있을것 같은데 괜시리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게 못내 아쉽다. 7시에 길을 나선다. 조용한 거리, 약간은 서늘 .. 나의 국토종단기 2009.03.20
국토종단기 - 6 국토종단기 - 6 3시 10분 다산초당 도착? 아니다. 큰 길에서 3백여 미터를 들어가니 정약용선생 유물관이라고 한다. 초당은 좀 더 걸어가야 한다고 한다. 지친 다리를 끌고 한참을 돌아가니 다산명가라는 식당이 나온다. 식당겸 민박집이다. 전통 국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리 .. 나의 국토종단기 2009.03.20
국토종단기 - 5 국토종단기 - 5 세쨌날 11월 14일 금 맑음 일기예보에서는 흐리고 한때 비가 온다고 서울 우리집에서 보던 그 귀여운 기상캐스터가 나와서 알려준다. 글쎄... 믿어도 될까요? 안 믿고 싶다. 비는 도보여행에 가장 큰 적이다. 제발 오늘은 참아주고 밤에만 왔으면 좋겠다. 어제밤에 사다 놓은 컵라면을 들.. 나의 국토종단기 2009.03.20
국토종단기 - 4 국토종단기 - 4 - 길에 대한 단상 우리에게 길이란 얼마나 소중한가? 길이 없으면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고, 전진하는것도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길과,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인생의 길을 따라 가는게 편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때로는 모험을 통해 또는 어려움을 뚫고.. 나의 국토종단기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