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산책 이야기 두번째입니다.
회사 체육대회다 뭐다해서 몇일 바쁜일이 있어 이제야 올립니다.
예원이의 즐거운 표정이 잘 잡힌거 같습니다. 눈 높이를 맞춰서 찍자면 쪼그리고 앉아서 찍어야
하지만 그러다 보면 예원이의 표정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연스런 모습을 잡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이럴땐 광각렌즈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대충 찍고 난후 저렇게 Trim을 시켜버리지요
괜찬게 잡혔나요? ^^
삼청동 좁은 길가엔 저렇게 오래된 은행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저 은행나무처럼 무럭 무럭 자라나는 예원이가 되길......
잠깐 지친 다리도 쉴겸 화장실도 갈겸 해서 커피숍에 들어갔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커피를 마시고 예원이는 귤을 먹고 있습니다. 입안 가득 귤을 머금고
오물 오물 씹어먹고 있습니다. 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얼굴이 노랗습니다. ^^
깜짝 놀란듯한 표정..... 왜 그랬는지는 잘생각이 안나넹....쩝
예원이표 이쁜척~~~ㅎㅎㅎ
엄마랑 사진을 찍는데 자꾸 고개를 돌려서 엄마가 예원이 귀를 잡고 있습니다.
"엄마 아파요~~~ "
여기는 경복궁 앞..... 입장료 내기 시러서 걍 입구까지만 갔다가 왔습지요...
여기는 청계천 수도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예원이가 어찌나 분수를 좋아하는지....
사진 좀 찍자고 엄마가 아무리 꼬셔봐도 도대체가 얼굴을 돌리지를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뒷 모습만 ..... ㅠㅠ
예원이가 좋아하는 그 분수... (니 분수를 알라....-_-)
여기는 삼성동 섬유센터 의상발표회장입니다. 아빠 친구의 여동생이 졸업작품전을 한다고 해서
구경왔습니다. 예원이도 참 즐거워 했는데.... 발표회 하는거 보니까 의상학과도 "돈" 무쟈게
들어가는 "과"인거 같습니다. 그 수많은 의상에 악세사리에 구두에.....
거기다 전문 모델까지..... 헉~ 예원이는 저런거 안시켜야겠습니다.....
암튼 이날은 신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녘 늦게까지...
엄마는 담날 바로 몸살이 나셨지요. 아빠는 지리산 체력훈련을 다녀온지 얼마 안된관계로
쌩쌩하답니다....... 예원이요? 당근 쌩쌩하지요....
이번주에는 미사리에 갈까 고민중인데.... 암튼 다음을 기약해 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