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창덕궁 나들이 2번째 이야기 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전(大殿) 앞에 놀인 물항아리 입니다. 저기에 물을 담아두면 불귀신이 불을 지르러 왔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서 도망간다는 속설에 따라 저기에 저걸 두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제 겨우 10여분 관람했나 싶더니만 예원이가 졸린가 봅니다. 아빠등에 찰싹 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애궁~~~
예원이가 잠든덕?에 구경만 조용히 하고 사진은 별로 못건졌지요. 저기 저 정자의 모습이
참 예쁘지요.... 공주들이 놀던데래나 뭐래나....
잠에서 깨어난 예원...... 슬슬 얼굴에 장난꽃이 피어오름니다. 손모양을 잘봐주세요
손을 저렇게 넓게펴서 어깨를 토닥토닥 해준답니다..... ㅎㅎ
가을임을 확인시켜주는 은행나무가 담장너머로 큰키를 자랑합니다.
옛날과 신문명의 만남이라고나 할까...... 비록 복원된거라곤 하지만 그 옛날의
기와가 얹힌 담벼락 뒤로 전봇대가 서있습니다. 묘한 대조감을 느낄수 있는 사진....
예원이는 다시 엄마품에 앉겨 뒤따라오는 오빠들에게 손짓을 합니다.
오빠~ 언냐~ 안녕~~
창덕궁을 나오는 길 뒤돌아서 한장 ~~! 경내가 참 넓직한게 사람 살긴 딱 좋은데...
돈 많이 벌어서 여기로 이사갈꺼나...? ㅋㅋㅋ
관람을 마치고 휴게실에 들어가서 점심을 대충먹은 예원이에게 뭔가를 사줬습니다.
코코아 같은데... 예원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행복한 표정~
코코아를 다 먹고 나니 입주변에 코코아가 묻은것이 꼭 고양이 같네요..
단풍잎이 좋은가 봅니다. 단풍이 쌓인 길을 신기한듯 걷다가 저렇게 낙엽이 쌓인 모퉁이에서서
움직이질 않네요...
저녁을 먹으러 간 치킨집인데.... 예원이의 카메라는 바라보는 모습이 애절? 합니다.
밥 안먹다가 또 엄마 아빠에게 혼나고...... ㅠㅠ
눈물이 흘러 한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이제 제발 밥좀 잘먹으세요 김예원 미카엘라~~~
이상 창덕궁 나들이에 대한 기록을 마침니다.~~
'여행기록(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 미공개 사진 (0) | 2005.12.06 |
---|---|
관악산 공원 나들이 (0) | 2005.11.24 |
창덕궁 나들이(1) (0) | 2005.11.21 |
미사리(3) (0) | 2005.11.02 |
미사리(2) (0) | 2005.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