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예원이 태어나던 날

아랑의기사 2005. 6. 24. 15:58

때는 2003년 9월 27일

 

새벽2부터 찾아온 진통으로  엄마는 많이 아파했습니다.

 

새벽 3시 대전모태산부인과 분만실에 도착...

 

기나긴 산고 끝에 정오 12시 30분경 예원이의 귀가 쑥 빠졌습니다.

 

귀 빠진 예원이는 바로 엄마젖부터 물려주고

 

방금 나온 아이 답지 않게 엄마젖을 쪽쪽 힘껏 빨아대는

 

예원.... 얼굴이 쪼글 쪼글하지도 않고 말끔하게 생긴게

 

참 예쁘네요....

 

오후 3~4시경 병실로 옮긴 엄마와 예원이의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새근 새근 잘도 자는 예원이....

 젖을 물려 봤습니다.


잘도 빨아 먹습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는 엄마젖을 어찌나 힘차게 빠는지...

 

산후 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예원이의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예원이가 울어대면 산후조리원에 있는 모든 아가들이

동시에 따라 울었지요. 그중에서도 예원이의 목소리는 어찌나 크고 우렁찬지

수많은 목소리중에 그녀석의 목소리를 알아듣는건 엄마 아빠뿐이 아니었습니다,

 

하품하는 예원이


예원이가 아빠를 알아보는지 아빠를 쳐다보고 웃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한달을 엄마와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예원이는 대전 판암동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해 겨울이 오기전 예원이는 아빠가 직장을 서울로 옮기게 되어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서울에 오니 예원이의 외증조할머니가 예원이를 보러 오셨습니다.


서울 신림동 집에 이사온 예원이는 여전히 엄마젖을 밥 삼아 음료수 삼아, 때때로 장난감 삼아

 그렇게 먹으면서 무럭 무럭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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