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사진방)

2008년 설날의 기록

아랑의기사 2009. 1. 21. 15:00

2008년 설날에 대한 기록을 1년이 지나기전에 빨랑 올려야 겠습니다.

이땐 예원이 외가집에 먼저 갔다가 전주에 들러서 왔답니다.

사진. 즐겁게 감상하세요.

 

주연 : 김예원, 김태은, 정연우

조연 : 예원맘, 연우맘,

특별출연 : 민수, 정수

까메오 : 김현교

 

 

여기는 여수 오동도 입구 입니다. 하늘이 파랗고 보기 좋긴 하지만 날씨는 좀 쌀쌀합니다.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오동도는 별로 매력적이진 않지만 사진으로 보기엔 시원하군요.

오동도엔 동백꽃이 한창이고 이곳에서 운영하는 열차 이름도 동백열차네요.....

하마터면 "꽃피는 동백섬에~~" 이 노래의  배경이 여수인줄 착각할뻔 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시나요? 예원이의 머리카락은 엉망이고 코끝은 빨갛습니다.

연우가 예원이에게 달려 갑니다.

 

 언니와 다정스레 포즈를 취합니다. 왠일인지 예원이의 표정이 다소곳합니다. 너의 본 모습을 보여라~~

 음핫핫~ 예원이의 본래 모습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확인하시면 확실히 느끼실수 있습니다. 울트라 슈퍼 캡숑 장난 포쓰를.....

 다들 갈 길을 가건만 예원이는 아직도 보여줄게 많군요. 근데 사진이 의도한 바와 달리 예원이의 오른손위에 연우가 달려 있습니다.

 가로등 밑에는 화분을 올려 놓을듯한 받침대가 있습니다. 예원이를 앉혀 놓고 사진을 찍었지요

 곧바로 연우도 해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둘 다 올려놓고 사진을 찍습니다.

안해 본 것을 해 본다는건 이렇게 신나는 일인가 봅니다. 표정이 재밋지요?

연우의 미소가 수줍어 보입니다. 예원아빠인 제가 낮설어서인가 봅니다.하지만 예원이의 표정은 오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군요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하지만 동백꽃이 예쁘게 핀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답니다. 겨우 한장 건졌습니다. ㅎㅎ

 오르막을 가다말고 예원이가 엉덩이 춤을 춥니다. 못말리는 짱구에서 짱구가 추던 엉덩이 춤 입니다.

 네.. 계속해서 추고 있습니다. 예원맘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챙피하기도 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웃을수 있는것을..... 예원이가 저랬다는거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그러니 이렇게 증거를 남겨 놔야겠지요. ㅋㅋ

 헉~  갑자기 획 하고 돌아보는 예원이 땜시 쪼끔 놀랬습니다. "우 왕~~~"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길래 내려와서 사진한장 찍었지요. 연우가 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예원이가 행여 떨어질세라 꼭 잡고 있네요. 아~ 연우가 떨어질까봐 겁나서 예원이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네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오동도 공원을 한차례 돌고나서 이젠 돌아가야 할 시간..... 연우맘이 사주신 음료수를 먹으면 열차를 태워달라고 땡깡을 부립니다. 할 수 없이 표를 끊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 같이(나만 빼고,,, 찍사는 외로워..흑흑)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음료수회사 광고사진 같군요. 근데 추워서 그런가 어른들의 표정은 얼음~!

 열차가 왔습니다. 화성에가서 코끼리 열차를 탄게 몇일전인데 예원이는 또 탑니다. 예원이 좋겠다~~~!

 그렇게 여수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이젠 전주로 왔습니다.

전주에 왔는데 예원이가 피곤한가 봅니다. 쇼파에 두명이 누울수 있는 나이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조금만 더크면 둘이서 같은 쇼파에 눕는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태은이의 포즈가 왠지 많이 본듯한 포즈군요

 그래서 가까이가서 한장을 더 찍을려 하니 곧바로 한손이 얼굴 근처로 옵니다. 오호~~ 센쓰쟁이

 설날입니다. 여기는 옥산 큰아빠네집입니다. 울 조카들 민수 정수

 다시 전주 효자동 할머니 할아버지 집입니다. 예원이와 태은이의 내복 패션쇼를 감상하시겠습니다.

머리에 두른게 뭘까요?  사과 또는 배를 사면 박스안에 저걸로 배를 하나씩 싸서 판매를 하지요.

네 맞습니다. 배를 포장할때 쓰는 보호대 입니다. 예원이는 머리에 두개 양쪽발에 한개씩, 한쪽손에도 했군요. 욕심도 많지.... 태은이는 머리에 딸랑 하난데....

 또 다른 포즈..... 멋지구리... 구리 구리....

 왠지 만화영화 포스터 같은 느낌이..... 이름하야 "내복 원정대"

 아참.... 태은이가 파마를 했군요. 잘 봐주세요. 아그들은 파마하면 정말 예쁘답니다.

하지만 우리 예원이는 안해 줍니다. 가뜩이나 머리숱도 적은데 ... 그리고 비싸요~@

 2008년 설날은 조촐하게 보냈습니다. 해마다 부쩍 부쩍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세월이 참 빠르다 느껴지지요.

아이들이 커나가는 걸 보면서 행복하다면 나이가 늘어가는 것은 부담입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세상....    하나를 잃는동안 둘을 얻을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말해주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