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l 엔지니어의 인생

미운세살 왜 떼쟁이가 되는것일까?

아랑의기사 2005. 11. 14. 12:36

요새 예원이가 떼쟁이가 되고 있습니다.

어찌나 심한지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가 힘이들 지경 ...

급기야 미운세살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에 있습니다.

 

그 첫번째.... 왜 떼쟁이가 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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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만 두 돌이 넘어가면서부터 아이는 자아 개념이 왕성하게 발달하게 된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확실해진다. 말을 할 때 ‘내 인형’, ‘내 자동차’ 하는 식으로 ‘내 것’이라는 소유격을 붙여 표현하는 일이 많아지고, 옷 입기나 씻기 등 그 동안 엄마가 해주던 일을 자기 혼자 하겠다고 떼를 쓴다. 이렇게 혼자서 행동하면서 스스로 통제하려는 시기를 일컬어 학문적으로는 ‘자율성 획득의 시기’라고 하며, 보통 부르는 말은 바로 ‘미운 세 살’
이 시기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하려고 하며,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는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기 위해 자기 주장을 하게 되는데, 아직 말이 서툴고 자기 의사 표현능력이 떨어져 떼를 부리게 되는 것이다.

세 살 정도 되면 한 두 살 때처럼 무조건 포옹해주고 달래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사사건건 화를 내고 꾸중을 할 수도 없는 일. 미국 하버드대의 한 연구를 보면, 이 시기 아이와 엄마는 1시간에 3번쯤 큰 충돌을, 3분에 1번 꼴로 작은 의견 불일치를 경험한다고 한다.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보자, 혹시 나도 이런 엄마?


 모든 일에 ‘안 돼 안 돼’ 엄마

자신의 요구가 매번 거부되면 아이는 심한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이런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요구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매사에 ‘오냐 오냐’ 엄마

항상 아이를 치마폭에 폭 싸둔 채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엄마도 문제 유형. 적절한 좌절 경험을 한 적이 없으므로,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없다. 매사에 다 수용이 되다가 안 되는 상황이 오면, 그것을 참고 견디는 능력이 없으므로 쉽게 폭발하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들게 된다.


 싸우다 일단 포기, 항복형 엄마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다가 떼를 쓰면 마지못해 들어주는 엄마. 아이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떼를 부려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해 다음부턴 무조건 모든 일에 떼부터 부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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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Baby & Mom>

 

두번째

 

이제는 미운 일곱살이 아니라 미운 세살. 미운 두살 더 나아가서 미운 1살이라고 할 정
도로 아이들이 고집이 세어지곤 합니다. 이시기가 되면 엄마의 보호에서 벗어나 아이 스
스로 무엇이든 해보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이의 자의식이 조금씩 생성되어 가는 것.
하지만 그 렇기 때문에 사사건건히 엄마와 충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잘못했다
고 해서 무작 정 혼만 내거나 감싸기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아이의 실수
를 못참아하며 직 접 다 해 주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발달되려는 아이의 자아는 위축되
어 자율성과 독립성이 없어지게 된 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마마보이니,소극적인 아
이로 불리면서 스스로 해보려 는 의욕이나 성 취감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진다. 엄
마만 찾던 아이가 어느날인가 부터 혼자서 하겠다고 떼 를 쓴다. 그리고 엄마가 하는
것은 다 따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한창 귀엽기만 하 던 아이가 떼를 쓰면
엄마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너무 귀여워만 해서 그러 는 건지,이렇게 때를 쓸 때는 어떻게 해
야 아이의 버릇을 고칠 수 있는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아이가 세살 정도 되면 스스로
상당히 자유스럽게 행동할 수 있고, 의사표현 또한 확실히 할 수 있어 자기주장이 자연
스럽게 강해진다. 따라서 뭐든 해보려는 아이의 욕구가 늘어나기 마련. 이렇게 혼자서
행동하면서 스스로를 통제하려는 시 기를 일컬어 학문적으로는 자율성 획득의 시 기라
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두살이 될 때 까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
다.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는 백지 상태 에서 모든 것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 것.
풍부한 엄마의 사랑을 받은 아이라야 정서적으로 도 안정이 되면서 다음 발달단계로 무
리없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세살이 되면 달라지게 된다.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또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은 자기 것이라는 욕심을 보이는
시기가 바로 이시기다. 한두살 때처럼 그냥 놔둔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들은 알아야 할 것. 타일러도 보았다가 화 도 내 보지만 효과는 그 때 뿐. 그래서
나온 말이 미운 세살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한 연구를 보 면 이 시기의 아기 와 엄마는
1시간에 3번쯤 "큰 충돌"을,3분에 1번 꼴로 작은 "의견 불일치"를 경험하고 있다 고.

엄마가 다 해주려는 마음을 벗어나 아이가 직접 경험해보도록 한다 "내가 해볼꺼야","내
가 먹을꺼야","내가 입을꺼야". 아이는 보이는 모든 일들에 관해 욕심을 부린다. 하지
만 직접 하 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양말을 반대로 신는다던가,옷을 뒤집어
입는 것을 보면서 차라 리 처음부터 자신이 직접 입혀버리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아
이의 실수를 못참아하 며 직접 다 해주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발달되려는 아이의 자아
는 위축되어 자율성과 독립 성이 없어지게 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마마보이니,소극
적인 아이로 불리면서 스스로 해 보려는 의욕이나 성취감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진
다.

필요이상으로 위축되거나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
는 경우 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0 - 2세때부터 부모와 기본 신뢰감을 맺는 것이 무엇보
다도 중요하다. 엄마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너무 떨어져 있는 것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
만 너무 밀 착되어 있는 것도 독립성 형성에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이 두
가지의 방법을 적절하게 사 용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
가 스스로 하려고 할 때는 시간이 걸 리더라도 옆에서 같이 봐주는 것이 좋다. 실수를
할 경우에도 "이것도 못하 니"라는 말 보다는 " 양말의 좌우가 바뀌었네. 다시 갈아 신
어야 겠구나"라는 식으로 아이의 실수를 지적해서 다시 올바르게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해야 한다. 위험한 일도 마찬 가지. 물론 아주 위험한 물건 을 아이가 만지거나
가지고 놀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물 건은 아이의 눈에 띄지 않는 곳 에 미리 옮
겨 놓아야 할 것. 하지만,엄마가 옆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한번 경험 을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뜨거운 주전 자 같은 경우,아이가 만져보고
싶어할 때는 같이 데리고 가 살짝 만져보게 한다. 그렇게 되 면 아이는 끓는 주전자는
뜨겁다는 것을 스 스로 느끼고선 다시는 그 주위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 말로 백마디
하는 것 보다는 한번 경험 시켜주는 것이 이시기의 학습에는 더욱 중 요하다.

요즘은 자율성을 키워주기 위한 내용의 동화책이나 유아용 책이 많이 나와있다. "혼자
할 수 있어요"같은 식으로 아이 혼자 목욕을 하거나,화장실을 가는 방법을 재미있는 동
물을 등장 시켜 가르쳐 주는 책들이 많다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하나하나 방법
을 가르쳐 주면, 더욱 재미 있어 하며 스스로 해보려 할 것이다. 하나하나 익혀과는 과
정이 아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적응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온실의 화초처럼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엄 마가 되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이다.

부정적인 행동에는 무관심하게 반대의 경우에는 꼭 칭찬을 해준다 두번째로 얌전히 있
던 아이가 갑자기 말썽을 부릴 때는 무작정 때리는 것보다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대 부 분의 아이는 자신이 관심을 받지못한다고 느낄 때 말썽을 부리곤 한다. 이
럴 때 가장 좋 은 것 은 아이의 행동에 무관심하는 것이다. 화를 내는 것도 눈길을 끌려
는 아이의 계획에 말려드는 결과. 대신 아이가 착한일을 할 때는 어김없이 칭찬해 주어
야 한다. 엄마들은 보통 잘못된 일을 하면 혼내면서도 아이가 잘 했을 때는 당연히 그
래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별다 른 반응을 보이 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못된
짓을 해야 엄마의 관심을 끌 수 있 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좋을 일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면서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면 아이는 부모에
게 관 심을 끌기 위해서도 말썽보다는 착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말썽부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느
끼도록 하는 것 이다. 아이가 말썽을 부린다는 것은 자신이 하려는 행동과 부모가 시키
는 방향이 같지 않다 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이럴 때는 대화를 통해 불만인 사항을 알
아보고서 적당한 대안을 같이 찾아나 가는 것이 좋다. 잘못된 행동이라 하더라도 한꺼
번에 고치려는 것은 욕심. 서로 의 주장만 하다 보면 당연히 힘이 센 부모가 이기기 마
련이다. 강압적으로 고쳐진 행동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자라서 더 큰
부정적인 결과를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 에 서로의 의견을 조정, 양보 하면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일단 타협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일 비디오만 보
는 아이가 있다면,엄마는 아이의 행동에 불만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적 당한
시간을 아이에게 말한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과하다고 인정했을 경우에는 아이 자
신 이 생각하는 적정한 시간을 얘기해 보도록 한 후 둘의 의견을 조정하는 식이다. 궁
극적으로 엄마는 아이가 비디오 대신 책을 보게 하는 것이 목표락 해도, 일단 아이의 수
준과 능력에 맞도 록 단계를 나누어 제시하는 것이 좋다.

우리 엄마들을 보면 어릴 때는 무조건 풀어 주었다가 나이가 들 수록 행동을 통제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행동을 갖지 못한 애가 나중에 커서 고치
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잘못하다간 정상적인 행동발달을 하지 못하고,처음부터 다
시 교육을 받아야 하 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시기의 행동교정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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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홍은소아과 김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