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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나들이(2008. 1. 5)

아랑의기사 2009. 1. 21. 13:24

약 1년전에 다녀온 화성행궁에 대한 기록을 이제야 올립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아니면 게으른건지 한동안 사진을 정리하지 못 했습니다.

구정이 다 가기전에 올해 사진을 빨리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요맘때 드라마 "이산"이 한창이었습니다. 정조대왕에 대한 궁금증을 참다 못해 이덕일 선생이 쓴 이산 정조대왕이라는 책을 읽었고 정조대왕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 그의 업적을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조선의 진정한 Innovator 정조대왕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화성행궁에 가 봤습니다.

 

출발하기전 예원이의 들뜬 모습입니다. 여전히 장난 만땅의 포스~

 

 

행궁에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큰 화성행궁.... 한 바퀴 돌려면 도시락을 싸와야 될 것 같네요.

예원이의 포즈는 갈수록 우낌. 그 자체입니다.

 대포도 있군요. 참 잘만들어진, 잘 설계된 성벽이지만 한번도 전투에 써먹어보지 못한 성벽입니다. 예원이에겐 모든게 놀이터입니다. 신나게 대포 주위를 뛰어댕깁니다. 저러니 살이 안찌지....

 

보시는 바와 같이 성 안쪽은 흙을 쌓아 만들고 성밖은 돌을 쌓아서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견고해 보이는 군요. 예원이가 저 멀리 혼자서 걸어갑니다. 터벅 터벅

 신발을 벗고 들어가라고 써 있군요. 신발을 안 벗고 안들어가면 안되는걸까요? 예원이는 꼭 들어가 봐야 하나 봅니다.

 여기 저기 규칙적인 간격으로 꽂혀있는 깃발. 일정한 구획마다 깃발의 색깔이 다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혹시 청군, 백군???

 반바퀴정도 돌았을까요? 예원이가 걷는게 힘들답니다.

애궁 그럼 집에 가야쥐 머...... 담에 기회가 되면 날잡아서 성을 한반퀴 꼭 돌아봐야 겠습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표검사 하는 곳이 딱히 있는것은 아니고 걷다보이 안내하시는 분이 표를 샀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안 샀다고 하니까 매표소를 친절히? 가르쳐 주더이다. 하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행궁인데 돈을 안내고 보면 섭하지요. 돈 내고 봤습니다. ^^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건 코끼리 열차를 타기로 했지요. 걸어서 돌아가려면 무쟈게 힘들거든요. 예원이가 껌을 씹고 있다가 손으로 V자를 그려 봅니다만...... 손가락이 잘 안펴지네요. 추워서 얼었냐?

 아직은 예원이에게 카메라를 맡길수 없기에 이렇게 셀카를 찍어봅니다.

엄마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군요. "이 사람은 내 남편이니까 넘보지 마세요" 뭐 그런 의미는 아닐런지.... ㅋㅋ

 예원이의 초절정 울트라 귀여운 표정입니다.

 정조대왕의 혼과 화성행궁을 설계하고 시공관리를 맡았던 정약용선생의 숭고한 뜻이 묻어있는 화성행궁.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조대왕의 개혁정치가 조금만 더 완성되었더라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확 달라졌을것을...... 못된 정순왕후 가트니라고....

이 곳엔 그분의 숭고한 뜻이 있습니다. 느껴보세요.

 

PS : 태은이네 아빠는 "이산 정조대왕-이덕일" 책을 조속히 반납하라~~~

       반납 않하면 You will be go to the 뒤질-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