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1)
지난 주말(10월30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주말마다 예원이 사진찍어주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가을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강추입니다.
처음 가본곳이지만 그렇게 좋으리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대만족이었습지요.... 예원이도 예원이엄마도 모두 만족했던 나들이 였습니다.
주차장요금, 왔다 갔다 기름값, 도시락과 컵라면값 모두포함해서 1만오천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네요.
그 첫번째 사진 올라갑니다...
미사리에 도착한게 오후 1시30여분 준비한 김밥과 컵라면을 먹고 잔디밭에 올랐습니다.
예원이는 가는길에 귤을 많이 먹은탓에 엄마가 준비한 약밥을 조금밖엔 먹지 않았네요
그래도 놀긴 잘 놉니다. (예원이표 예쁜척~!)
드 넓은 잔디밭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고 있습니다.
엄마 왈 : 나 잡아 봐라~~~!
예원 왈 : 엄마~~! ^^
바람이 조금 쌀쌀한거 같아 모자를 쓰고 잔디밭을 달립니다.
표정이 아주 즐겁습니다.
파란 하늘과 조정경기장, 푸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한장~ 찰칵~!
예원이의 얼굴에 행복이 철철 묻어납니다.
조금 뛴탓에 더위를 느끼는지 모자르 벗었습니다.
아빠품에 안겨서 또 한장..... 찰칵~! 파란 하늘과 단풍, 잔디밭이 모두 기억에 남을만큼
예뻣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한 포즈를 잡고 있는 예원... 엄마가 새로 한 머리도 좀 봐주세요...
처녀같지 않나요...? ^^
예원이의 표정이 참 좋습니다. 쉴새없이 셔터를 누르다 보이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부렀습니다.
다시 배터리 교체하고 이동~~!
여기는 트라이카(맞나?) 타는 곳. 어른용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는 예원이의 소원을 들어줄수
없었습니다. 빌려주는 자전거엔 아이를 태울수 있는 장비가 없더군요. 안타까운 나머지
초등학생용인듯한 트라이카를 태워주기로 했지요. 무쟈게 힘들었습니다.
어린이들 키에 맞춰 제작된 자전거라 어른들이 타기에 다리길이가 맞지않아 무척 힘이 듭니다.
그래도 저렇게 예원이를 안고 탔습니다. 예원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예원이는 아빠 목을 꼭 잡고 자전거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 주어라....
약간 무서웠나봅니다. 아빠목을 손으로 칭칭 감고 자전거를 탑니다.
저거 20분에 3,000원인데 20분 타고났더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그냥 자전거가 훨씬 타기 편한데 예원엄마가 자전거 안사준답니다.
이 글보면 누가 한대 안사줄래나...? ^^
암튼 내일로 이어집니다. 가을색이 완연한 미사리의 가을을 흠뻑 느껴보시려거든
내일도 꼭 들러 주시길...... 꼬오~~~~~~~~~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