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부능선
2005년 10월15일 부서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 극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새재마을에서 시작해서 천왕봉 장터목 하동바위까지 장장 14시간 동안의
등반이었습니다. 초보자들인지라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날씨도 좋고
지리산이 처음인 사람들이 많아서 감동산행이었지요.
새재에서 새벽 3:30출발 해서 백무동엔 오후 5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7시경 동쪽하늘에서 햇빛이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치밭목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 후로 무쟈게 힘든 코스인지라 사진을 찍질 못하고 힘겹게 등반을 시작.....
천왕봉 가는 길목에 구름도 멋지고 하늘도 파랗고 기념사진 한장씩 찍었습지요...
지리산 동쪽의 엄청나게 많은 산들을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왠 산이 저리 많은지
천왕봉이 지리산의 동쪽에 치우친줄 알았는데.... 천왕봉 동쪽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산들이
참 많았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씩은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오무렵 드뎌 천왕봉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1915m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저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 저 사진찍는데 무려 20분은 기다린듯......
산 아래(칠선계곡)를 배경으로 한장.... 아직은 휴식년제가 풀리지 않아 갈순 없지만
나중에 꼭 한번 가봐야겠지요.... 예전에 학창시절에 두어번 가본 기억이 납니다.
칠선계곡 ~! 강추~ 원츄~!
이제 하산길입니다.
여기는 지리산 제석봉. 고사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고사목..... 인간들이 저지른 화재로 인해 생긴 고사목이지만
그런 재해마저도 아름답게 바꿔놓은 지리산의 힘이 느껴집니다.
나중에 우리 딸이 좀 더 크면 지리산의 이러 저러한 멋진 모습을 꼭 보여줘야겠습니다.
지리산 산행기 간단하게 끄~읏~!